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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비 2016년 05월호-공공장소 훈육의 기술
김명수 조회 6827 댓글 0
 




<공공장소 훈육의 기술>

Q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 때문에 곤란할 때가 부지기수입니다.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공공장소에서 훈육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1. 아이 훈육 시 자존심을 세워줘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훈육을 할 때 자존심을 세워주지 않는 훈육은 부모의 화풀이밖에 되지 않으며 훈육을 할 때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인과관계에 의한 추론을 할 수 있을 개월 수가 된 아이에게 제공해주어야만 하는 아주 소중한 하나의 학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무작정 소리치고 체벌하는 훈육은 아이에게 바른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순간 공포의 상황이 되고 위축되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답니다.

항상 훈육전에 우리 아이가 존중받고 사랑받고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행위에 대해서 엄마, 아빠가 잘 못된 것을 바르게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해주세요. *^^*

2. 아이의 자존심을 세우면서 현명하게 훈육할 수 있는 케이스별 훈육법을 알려주세요.

1)식당에서 소리 지르며 뛰어다닐 때

-식당에서 소리 지르며 뛰어다닐 때 무조건 혼내고 꾸짖지 마시고 일단 아이를 불러서 자리에 앉히고 왜 식당에서 뛰어다니거나 소리 지르면 안되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입장을 바꾸어 배려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해주고 안전에 대해서 설명 해주세요.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는 00이는 그정도는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는 말로 확인을 주시면 엄마, 아빠에게 더 큰 사랑받기 위해 아이의 잘못된 행동들은 점차 사라진답니다.

“00야 여기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면 서빙하시는 분들과 부딪혀서 가지고 다니는 숯불이나 가위, 젓가락 등에 다칠 수도 있고 넘어지면 식탁 모서리에 찍혀서 큰일 나기 때문에 안전하게 앉아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00이는 충분히 아는 멋진 어린이잖아.”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2)마트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드러누워 떼 쓸 때

-아이의 떼쓰기나 고집은 20개월 이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인데 이러한 시절에 일관성 없는 양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고집이 간혹 늘기도 한답니다. 아이가 드러누워서 떼를 쓴다는 것은 평소에 갖고 싶은 것을 획득하기 위해 떼를 심하게 쓰면 얻을 수 있다는 학습이 어느정도 되어 있는 아이로 보여집니다. 그러한 아이에게는 단호한 부모님의 일관성 있는 행동이 필요하며 “안돼!”, “그만!”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조금 부끄러운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이에게 무관심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눈치를 살피다가 일어나서 곧 엄마를 따라 올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 상황이 되면 사람들도 많고 부끄러우니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거나 아이를 안고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시면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딱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①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 ②단호한 행동과 말투

3)놀이터에서 친구를 때리고 싸울 때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때리고 싸울 때 먼저 싸움을 말리고 난 후에 제일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두 아이를 세워두고 싸우게 된 이유를 분명하게 물어보고 잘잘못은 가려주고 난 후에 폭력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해 주어야만 합니다.

무작정 아이들이 폭력을 쓰거나 싸운다고 혼내기만 하면 아이의 화만 돋울 뿐 다음에도 또 폭력을 쓰거나 때리는 행동을 하게 된답니다.

가장 좋은 문제 해결방법은 대화라는 것을 꼭 알려주시고 문제상황에 맞는 해결대화 방법을 두 아이의 입장에서 모두 제시해주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

4)영화관이나 극장에서 소란스럽게 할 때(아는 노래라고 따라 부른다든지, 주인공 이름을 크게 부른다든지)

-극장이나 영화관에서 조용히 해야한다는 것을 아이는 처음부터 알지 못한답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행동하도록 왜 조용해야만 하는지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00야 여기에서 소리를 지르면 사람들이 영화를 보다가 놀라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단다. 너도 TV볼 때 엄마가 옆에서 소리 지르거나 말을 시키면 여기 영화보는 사람들과 똑같이 기분이 좋지 않겠지? 우리 00이는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그런 친구잖아 그치?”라고 설명해주는 것이 가장 빨리 이해하고 소란스럽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5)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의자에 올라가거나 드러눕는 행동을 할 때

-먼저 아이가 신발을 신은채로 의자에 올라가면 바로 앉히고 나서 이유를 설명해주고 행동을 바로 잡아주세요.

“00야 의자는 모두 앉는 곳인데 신발을 신고 올라가면 의자에 흙이 묻어서 의자에 앉는 사람들 엉덩이가 더러워 지겠지?”, “친구들이 더러운 신발로 니 엉덩이를 문지르면 00이도 기분이 좋지 않겠지?”라고 이야기 해주고 의자에 드러눕는 상황에서는 “00이가 여기에 누우면 다른 사람들 중 1명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일어서서 가야 할텐데 00이도 다른 사람들이 누워 있어서 자리가 없어 서서 가면 힘이 들게 될거야?”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상황을 역지사지로 바꾸어 설명해주면서 항상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세요.

3. 공공장소 훈육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나 행동이 있을까요?

-절대로 아이를 때리고 소리 지르고 욕을 하거나 “너는 안돼!”, “너는 왜 구제불능이니?”, “집에 가서 혼날 줄 알아!”처럼 자존감을 무너뜨리거나 공포에 떨게 하는 행동이나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부모의 언행들은 아이에게 올바른 행동을 알려주고 바르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무서운 엄마와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고 예뻐 해주던 사람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곧 그 말은 문제의 잘못을 알기보다는 순간을 회피하려는 생각이 더 앞서게 되어버린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문제행동을 바로 멈추게 되니 올바른 훈육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생각하는 아이가 아니라 눈치보는 아이로 성장하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항상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하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어서 남을 배려하는 멋진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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