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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앙쥬 2016년 01월호-누워있는 아이와 다정다감 오감놀이 2016-12-26
김명수 http://ccspeech.com/c/?6  조회 6396 댓글 0
 




1. 생후 0~6개월 시기에는 어떤 감각 발달이 활발히 이뤄지나요? 어떤 감각을 자극해주면 좋은가요?

-출생 후에 0~6개월 사이에 시각, 청각, 촉각 감각의 발달은 활발히 이루어진다기 보다는 처음으로 경험하고 그 경험이 반복되고 학습되면서 자신의 감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접하는 감각들이야말로 아기와의 교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할 수 있기에 주 양육자인 엄마의 손길과 아기를 부르는 음성은 그것을 첫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아기에게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부드럽고 감미로워야 함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감각 자극을 시각과 청각, 촉각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따로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이 동시에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적으로 제공되는 자극이 더 빠른 감각수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모빌 하나에도 세 가지 감각수용을 할 수 있도록 (시각=다양한 모양과 색, 움직이는 형태의 모형들)과 (청각=멜로디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촉각=아이가 만졌을 때 여러 가지 촉각을 경험하도록 바스락 거리는 내용물 또는 부드러운 솜같은 내용물) 등의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수용할 기회를 제공해 준답니다.

2. 0~6개월 아기와 말로 놀아줄 때 좋은 방법과 그 이유는?

-이 시기에는 아기가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음의 강도와 음도 그리고 운율을 청각적으로 경험하고 수용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말로 놀아줄 때 아기에게 말을 가르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아기를 부를 때에는 항상 다양한 음으로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고 노래를 불러주거나 자장가를 많이 들려줍니다. 이러한 강도와 음도가 다양한 음절들을 듣고 청각감각의 발달이 이루어지며 엄마와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아기에게 행하는 행위 하나하나마다 엄마의 말을 빼먹지 말고 “00야 기저귀 갈자”, “00야 우유 먹자”, “00야 목욕하자”, “00야 사랑해” 등의 말들을 해주는 것은 아기가 수용어휘 발달의 첫걸음이랍니다.

3. 0~6개월 아기와 몸으로 놀아줄 때 주로 신체의 어느 부위를 자극해주면 좋은가요? 그 이유는?

-특별한 몸놀이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충분히 찾아서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제일 먼저 목욕하기에서의 몸놀이 방법은 아기비누로 몸을 문질러주고 머리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행위 자체로도 자극이 이루어 지겠지만 좀더 효과적인 몸놀이 방법으로 비누칠을 할 때 무조건 문지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살짝 살짝 손가락으로 신체부위의 명칭을 들려주며 찔러주기도 하고 어가의 팔이나 손을 움켜 쥐는 놀이와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 주는 동작들을 다양한 동요와 동작과 함께 반복적으로 제공해주도록 해보세요. 아기는 목욕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고 더 즐겁게 참여할 것이며 자신의 피부에 닿는 엄마의 손도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누워 있는 아기와의 몸놀이는 목욕 직후 로션 바르기에서 연장선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로션을 발라줄 때 어느부위인지는 꼭 들려주면서 발라주도록 하시고 로션이 발라져 있을 때 마사지를 해주는 것을 아기는 더 부드러운 촉감각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러한 부위별 마사지는 아기의 손과 발은 말초신경이 모두 발달하지 않아 차가운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온수 목욕 이후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고 신체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취하도록 해 준답니다.

4. 0~6개월 아기에게 스킨쉽이 감각 발달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필요한 이유등.

-스킨쉽은 피부와 피부가 무조건 닿아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식으로 언제 제공하느냐하는 것이 아기에게는 더 중요하답니다.

아기는 젖병보다는 엄마의 모유를 먹을 때 더욱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바닥에 누워 있을 때 보다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 때 체온을 느끼고 엄마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안정을 찾는답니다.

그래서 아기는 엄마의 스킨쉽이 부족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신체발달도 엄마의 스킨쉽을 받으며 자란 아이보다 느리고 특히 뇌발달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5. 간지럼 태우기, 쑥쑥아기체조, 까꿍놀이, 마사지 등 누워있는 아기와 부모가 할 수 있는 놀이법을 추천해주세요. 6가지 정도, 과정과 각 놀이의 효과포함, 월령별 구분이 된다면 구분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생후 1~2개월 아기에게 간지럼 태우기와 체조같은 놀이보다는 까꿍놀이나 부드러운 마사지 같은 놀이가 적당하고 6개월 이전에 아기들의 신체발달이나 운동능력 발달에 따라서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가면서 놀아주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지럼 태우기-아기가 누워 있을 때 부드럽게 손가락 끝으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쓸고 내려오고 팔에서 팔끝까지 부드럽게 손등으로 터치해주면서 촉감을 느끼게 해주시면 아기는 아주 재미 있어하면서 엄마의 손끝 움직임에 따라 자신의 피부 촉감이 이동하는 것을 느끼고 시각과 촉감 수용발달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꼭 손끝과 손등이 아닌 입으로 부비면서 해도 무방하고 붓처럼 부드러운 사물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도 좋답니다.

까꿍놀이-아기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고개를 돌리는 운동은 목근육을 발달시켜 앉아서도 목을 지지할 수 있는 근육의 발달을 이루도록 해주기 때문에 직접 아기의 좌우로 이동하면서 까꿍 놀이를 하는것과 눈맞추기를 이용하여 고개를 움직이도록 하기도 하고 손뼉치기나 다양한 소리나는 사물과 장난감을 이용하여 아기가 얼굴을 좌우로 움직이고 눈을 맞추도록 해줍니다.

뱀 놀이-아빠나 엄마의 배에 아기를 엎드리게 하고 엄마는 등을 땅에 대고 뱀처럼 뒤로 기어다니면서 아기와 놀아주는 뱀놀이 활동은 아기가 배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붙잡고 지탱하려는 팔다리와 등근육의 발달을 도와주며 무엇보다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쑥쑥아기체조-아기가 누워서 체조를 하기전에 엄마가 어깨부터 팔 다리를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부드럽게 충분히 마사지를 해주고 양팔을 벌렸다가 오므리고 앞으로 나란이형태로 들었다가 바닥에 팔을 내려두고 머리 위로 팔을 들도록 올려주고 다음으로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세우고 하는 운동들을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해줍니다. 이러한 마사지를 제공한 체조는 신체발육을 도와주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며 특히 혈액순환을 도와주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6. 0~6개월 아기와 놀아주기 좋은 때가 있다면?

-아기와 놀아주기 좋은 때는 물론 아기가 컨디션이 좋은 식후라든지 목욕 후가 가장 놀고 싶어 하는 때가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아기의 컨디션이 좋다면 좋은대로 그렇지 않다면 거기에 맞추어서 놀아주어야 하는 것이 이 연령대의 아기를 가진 부모의 역할이겠지요.

아기가 울고 보챈다면 먼저 열이 나지는 않는지 변을 잘 보았는지 잠은 잘 자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아픈곳이 없다면 아기와 놀이를 통해서 충분히 울음을 달래줄 수 있어야 하며 아기가 컨디션이 좋다면 그 또한 상황에 맞게 좀더 적극적인 놀이를 제공해서 더 많은 자극을 제공해서 경험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7. 말로 몸으로 놀아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0~6개월 아기와 말로 몸으로 따로 놀아주면 안돼고 항상 몸으로 놀아주면서 말로 자극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아직 돌도 채 되지 않은 아기를 너무 자극적으로 흔든다거나 위로 던져서 안는다거나 팔다리만을 잡고 아기를 매달리게 한다거나 하는 신체적 놀이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기의 신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아기가 웃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반복적인 자극놀이들은 정서발달에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부주의로 아기의 신체에 상해를 입힐 수도 있답니다.

아기는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들어가면서 이제 말소리가 무엇인지 처음으로 경험해가고 있답니다. 장시간의 큰 소리나 소음들은 아기에게 청각적인 문제나 심리정서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에 언제나 아기에게 부드럽고 온화한 말투로 대한 만큼 아기는 그것을 듣고 보고 배운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8. 이 외에 누워있는 아기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특별히 아기에게 어떤 놀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고민보다는 평소 생활 내에서 항상 부드럽고 온화한 말투로 언제나 아기의 이름을 부르고 나서 시선을 마주했을 때 말을 더 해주고 목욕을 시켜줄 때 힘들어도 목욕을 놀이로 생각할 수 있도록 용품들을 이름을 들려주고 만지고 놀 수 있게 물놀이 장난감들도 구비해놓고 놀이를 하면서 목욕을 즐기도록 해주세요. 나와서 로션을 바르거나 기저귀를 갈아 줄 때도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며 아기와 눈을 맞추면서 얼굴을 아기몸에 부비면서 간지럽혀도 주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새로운 촉감도 느끼게 해주면서 즐겁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밤에 자다가 칭얼대면 힘들어하면서 짜증섞인 음성으로 아기를 대하지 말고 힘이 들더라도 웃으면서 대해주고 아무리 음치라도 자장가를 불러주시면 아기에게는 세상 그 어떤 감미로운 가수의 목소리보다도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빨리 잠들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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